홈 > 뉴스 > 코인뉴스
코인뉴스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종목 수보다 비중이 먼저다

시황개미 0 37 0
신한투자증권이 기존 주식·채권 6대4 배분 대신 대체자산 8%와 디지털자산 2%를 새로 제안하는 모습을 저울 두 개로 대비해 보여주는 그림

여러 자산을 담아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손실을 충분히 나누지 못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대체자산 8%·디지털자산 2% 제안은 기존 비중을 어떻게 조정할지 함께 읽어야 하는 자산배분 사례다.

사례 기준: 2026-09-08 발행 원문. 상대 날짜·시세·전망은 원문 시점의 기록.

주식·채권 6대4 배분이 왜 힘을 잃었나

자산배분은 전체 투자금에서 주식·채권 등 자산별 몫을 정하는 일이다. 종목 수를 늘리는 것과 달리 각 자산의 비중과 함께 움직이는 정도를 살핀다. 다만 상관관계는 고정돼 있지 않고 분산해도 손실을 없앨 수는 없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주식이 떨어지면 채권이 방어해줄 것으로 기대해 통상 주식 60%, 채권 40%로 자산을 나눠왔지만, 최근에는 주식과 채권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과 채권 가격이 함께 오르내리면 한쪽이 손실을 볼 때 다른 쪽이 이를 상쇄해주는 전통적인 분산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두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이 반대가 아니라 같은 방향으로 떨어지면서 분산투자 우산이 부러지는 모습으로 6대4 배분의 한계를 표현한 그림
주식과 채권의 동반 하락으로 분산 효과가 약해지는 모습을 우산으로 표현했다.

내 계좌 배분은 어떻게 바뀌나

신한투자증권이 제안한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대체자산 8%, 디지털자산 2%다. 60%와 40%에 10%를 그대로 더하면 합계가 110%가 되므로, 나머지 자산의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 보도에는 남은 90%를 주식·채권에 어떻게 나누는지까지 제시돼 있지 않다.

연구원은 전체의 10%를 금·비트코인으로 배분하는 분석에서 두 자산의 비율이 8대2일 때 위험조정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체 기준 금 8%·비트코인 2%에 해당한다. 원문 리드의 대체자산 8% 괄호 안에 다시 금·비트코인 8대2를 넣은 표기는 이 분모를 혼동하게 해 바로잡았다. 디지털자산 2% 제안은 2026년 시작됐으며, 직접 매수와 관련 상품 중 어느 경로인지 보도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신한투자증권이 제안한 대체자산 8%(금과 비트코인 8대2 비율)와 디지털자산 2% 배분을 유리 항아리에 담는 모습으로 표현한 그림
대체자산과 디지털자산의 제안 비중을 유리 항아리로 구분했다.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얼마나 줄었나

최근 시장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꼽혀온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영향은 크게 줄었다는 게 박 연구원의 평가다. 6~7월 일평균 약 15조원이던 관련 거래대금이 최근에는 당시의 10분의 1에서 2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원 수치로 환산하면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조5000억원에서 7500억원 사이다. 박 연구원은 당분간 당시와 같은 변동성 장세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관련 상품의 순매수 주체는 주로 개인이었는데, 이들이 팔고 떠났다기보다는 변동성이 크지 않은 만큼 매매 대신 반등을 기다리는 쪽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일평균 거래대금이 15조원에서 10분의 1~2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을 게이지로 보여주는 그림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 감소를 게이지로 표현했다.

나스닥 거래시간 확대와 월간 선호 지수는 별개다

박 연구원은 ETF 시장의 거래 환경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스닥이 올해 말 23시간 거래를 추진하면서, 실현되면 아시아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정규장 시간에도 미국 주식과 ETF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게 돼 국내·미국 증시 간 투자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주식과 ETF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 간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주말에도 장이 운영돼 지정학적 사건 등 주말 이슈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짚었다. "증권사 계좌에서 거래하던 주식, 채권, 원자재, ETF를 크립토 거래소에서도 매매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플랫폼 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국내 모든 투자자가 같은 상품을 제약 없이 살 수 있다는 뜻으로 확대할 수는 없다.

박 연구원은 이달 ETF 투자 전략으로 미국 다우존스 배당지수를 최선호 지수로 제시했다. 미국 배당주는 국내와 달리 에너지·헬스케어·필수소비재 비중이 높아 지정학적 위험과 변동성이 커진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구체적인 지수 수익률이나 편입 종목 비중은 이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대체자산·디지털자산 배분 제안과 이달 최선호 지수 제시는 같은 간담회에서 나온 별개의 조언으로, 자산배분 구조 조정과 단기 ETF 전략은 서로 다른 시계에서 판단해야 한다.

나스닥의 23시간 거래 추진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식·ETF 매매 확대로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이 경쟁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
거래시간 확대 추진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말 운영을 비교했다.
올해 말로 예고된 나스닥 23시간 거래 시행 여부와 신한투자증권의 새 자산배분 실행 여부를 달력으로 확인하자는 그림
연말에 거래시간 확대와 새 배분안의 실제 시행 여부를 확인하는 장면이다. 시황개미 기자 · 글로벌 통합 시황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기사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의 자산배분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다. 대체자산·가상자산 배분은 가격 변동성이 주식·채권보다 커 손실 폭이 확대될 수 있고, 실제 적용 여부와 비중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결정해야 한다.

다른 뉴스 더 보기
관심 있는 시장의 최신 흐름을 이어서 확인하세요.
국내뉴스해외뉴스
코인뉴스경제지표
시황정보

0 Comments
‘코인뉴스’ 글은 텔레그램 뉴스 에서도 바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보기
속보 채널 @seohakant · 자동매매 문의 @seohaktant_bot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