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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양반개미기자 0 6 0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 100주 보유 시 세전 1만1,500원이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뉴스 핵심

  •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으로, 100주 보유 시 세전 1만1,500원이다.
  • 9월 전환부터 상장 이후 누적된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가 과거 분배금과 단순 비교가 어렵다.
  • 옵션 매도 비중이 약 10%라 프리미엄 재원이 작고, 배당이 분배를 받치는 구조다.

482730 분배금 115원, 100주면 얼마를 받나

100주를 가진 사람이면 10월에 세전 1만1,500원이 들어온다. 9월에는 같은 100주로 세전 1만1,400원을 받았다.

한 달 사이 주당 1원이 늘었다. 금액 차이는 작다. 이 글이 보려는 것은 그 1원이 아니라 115원이 어디서 왔느냐다.

10월분은 13일까지 매수한 투자자에게 지급된다. 분배기준일이 매월 15일이니, 받을 자격은 기준일보다 이틀쯤 앞서 정해진다.

9월 2일 분배기준일을 매월 말일에서 매월 15일로 바꾼다고 알렸다
9월 2일 분배기준일을 매월 말일에서 매월 15일로 바꾼다고 알렸다

분배기준일을 월말에서 15일로 옮긴 날, 재원도 바뀌었다

변경은 9월 2일에 알려졌다. 분배기준일을 매월 말일에서 매월 15일로 바꾸고, 9월분부터 적용한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발표에 더 중요한 문장이 붙어 있었다. 운용사는 상장 이후 누적된 주식배당금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해 분배율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쌓아 둔 배당금 통장을 이제 분배에 쓰겠다는 말이다.

그래서 9월 114원, 10월 115원은 전환 이전 분배금과 성분이 다르다. 옵션을 팔아 번 돈에 배당 재원이 더해진 숫자다.

데일리 옵션을 약 10%만 팔고 나머지 약 90%는 S&P500 상승에 참여한다
데일리 옵션을 약 10%만 팔고 나머지 약 90%는 S&P500 상승에 참여한다

옵션을 10%만 파는 커버드콜은 왜 배당이 필요했나

커버드콜이라고 하면 높은 분배금을 먼저 떠올린다. 이 상품은 다르다. 만기가 짧은 데일리 옵션을 약 10%만 판다.

나머지 약 90%는 S&P500 상승에 그대로 참여한다. 오르는 시장을 덜 내주는 대신, 옵션을 팔아 들어오는 돈도 그만큼 작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옵션 매도 비중을 최소화해 S&P500의 장기 성장성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이 얇은 구조에서 매달 분배금을 고르게 내려면 다른 물줄기가 필요하다. 편입 주식의 배당이 그 물줄기로 들어온 것으로 볼 수 있다.

11월 15일 기준 분배금이 115원 안팎을 유지하는지 운용사 공시로 확인한다
11월 15일 기준 분배금이 115원 안팎을 유지하는지 운용사 공시로 확인한다

분배금은 어디서 나가는 돈인가

분배금의 원천은 둘이다. 데일리 콜옵션을 판 대가인 옵션 프리미엄, 그리고 편입 주식의 배당수익이다.

어느 쪽이든 ETF 안에 있던 돈이다. 분배금이 나가면 그만큼 ETF 순자산에서 빠진다. 받는 돈이 새로 생긴 수익이 아니라 내 자산의 일부가 현금으로 옮겨 오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누적 배당금을 풀어 쓰는 방식이라면 그 통장의 잔고가 관건이다.

누적분이 얼마였고 몇 달 치 분배에 쓰이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독자가 볼 곳은 운용사가 내는 월별 분배금 공시다. 분배금이 앞으로 계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지, 기준가와 함께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답을 준다.

나스닥100 상품과 묶으면 2주마다, 누가 이 설계로 이득을 보나

S&P500 상품은 매월 15일,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매월 말일이 분배기준일이다. 둘을 같이 들면 약 2주 간격으로 분배금이 들어온다.

월급처럼 현금흐름을 촘촘히 짜고 싶은 사람에게는 실제로 쓸모 있는 장치다.

규모를 보면 다른 그림도 보인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나스닥100 상품이 8,286억원, S&P500 상품이 1,495억원이다.

짝지은 두 상품 중 작은 쪽이 일정을 옮겼다. 인기 상품의 짝으로 묶어 함께 팔리게 하려는 설계로 읽힌다. 다만 운용사가 변경 이유를 따로 밝힌 적은 없다.

분배금 이력을 볼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

이 ETF를 고르는 사람은 흔히 지난 분배금 이력을 쭉 놓고 비교한다. 9월 이후에는 그 비교가 잘 맞지 않는다.

전환 전 숫자는 옵션 위주로 만든 분배금이고, 전환 후 숫자는 쌓인 배당금이 섞인 분배금이다.

분배금이 올랐다고 상품이 더 많이 벌었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

우리가 보는 이 개편의 핵심은 여기다. 옵션을 적게 파는 커버드콜은 원래 분배금이 넉넉하기 어렵고, 그 빈자리를 배당 재원으로 메워 매달 현금흐름을 다듬은 것이다. 115원은 상품의 본래 체력과 쌓아 둔 배당금이 함께 만든 숫자다.

양반개미 기자 · 정책·위험 분석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특정 ETF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커버드콜 ETF 분배금은 옵션 프리미엄과 배당 재원 상황에 따라 줄어들 수 있고, 분배금만큼 기준가가 내려가며 원화 기준 손익은 환율에도 흔들립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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